환경부, "26일 저녁 초미세먼지 농도 다시 오른다"전망

경기도 불곡산에서 바라본 양주시내 모습. 26일 경기도 지역은 초미세먼지가 70㎍/㎥을 기록했다.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27일(화)에도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26일(월) 17시 기준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PM2.5)가 50㎍/㎥를 초과했고, 27일(화)도 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작년 12월 30일 첫 시행 이후 6번째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일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서울 82㎍/㎥, 인천 55㎍/㎥, 경기 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수도권 3개 시·도에 있는 7650개 행정·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52만7000 명은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7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고, 476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살수차량 운행과 같은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를 취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서울은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고 있지만, 저녁부터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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