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33분쯤 119에 신고 접수…오후 4시57분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 판정

군부대 사격장. 지난해 9월26일에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에서 사격훈련 도중 사격장 인근을 지나던 사병이 유탄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군부대 사격장에서 사격훈련 중 부사관 1명이 사망하는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총기 사고는 최초 23일 오후 4시33분쯤 119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사고장소는 세종시 연서면 용암리 203 특공여단 사격장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119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모(24) 하사가 사격장에서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하사는 영점 사격을 마치고도 움직임이 없는 것을 부대원이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는 육군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하사는 119 구급대에 의해 오후 4시57분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현재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26일에는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에서 사격훈련 도중 사격장 인근을 지나던 사병이 유탄을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육군은 해당 사격장을 즉각 폐쇄하고 나머지 전체 사격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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