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당 최대 2500만원씩 총 50기 지원, 선착순 접수

롯데마트 잠실월드타워 전기차 충전소. 사진=롯데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시내 곳곳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비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시내에 자리한 주유소, 편의점, 식당 등 민간시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한 뒤 공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산업 육성 사업자로 선정된 개인 또는 민간 사업자다.

이후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공단의 검사를 통과하고, 시 기후대기과에 필요한 서류를 내면 검토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1기당 최대 2500만원씩 모두 50대에 한해 주어지며, 선착순 진행된다.

단 지원금을 받은 사업자는 2년 동안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관리해야 할 책임이 따른다. 만약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한다면 보조금 지급은 취소된다.

또한 시는 지원금과 함께 이로 인해 발생한 이자도 환수할 계획이다. 소유권을 옮겨야 한다면 시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대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적극 추진,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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