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자대배치·휴가·전역 안내 등…김중로 “비용절감·고용창출 기대”

육군의 한 부대 내무실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내달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군에 입대한 병사의 휴가일정이나 인사 정보를 본인이나 가족이 한 눈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육군은 18일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앱인 ‘더 캠프(THE CAMP)’를 개발해 오는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중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육군이 군 복무와 관련한 모든 병사의 인사 정보를 입대 병사와 부모들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으며, 전군으로 확대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기만 하면 부대 홈페이지나 병무청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신병분류 등 41개 항목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며 “병영 시설과 복지 시설, 휴가·외출·면회 제도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앱 개발로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신병교육대 홈페이지 개선 비용 약 30억원, 신병 자대 배치 결과 안내 비용 3000만 원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앱 개발 업체를 통해 15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 캠프 앱은 지난달 중순부터 육군훈련소와 사단 신병교육대 등 5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신병 자대배치 조회와 신병교육훈련 안내, 병과 특기 소개, 전역 및 진급일 안내, 커뮤니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앱은 4월까지 육군 전군에 적용되며, 6월 말까지는 서비스 기능이 개선되고 웹 버전과 연동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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