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 지급…연내 2차로 3천명 추가 모집

서울시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1차 모집에 9천158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1차 선발 인원인 4천명보다 2.28배 많은 규모다. 작년과 비교하면 829명이 더 늘어났다.

서울시는 신청자격 확인과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량적 평가를 수행한 후 신청자의 활동계획과 지원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등을 살펴 최종 참여자를 뽑을 예정이다.

선발 결과는 4월 10일 오후 6시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에서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지급받으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지원, 직무교육, 커리어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시는 4월 말 이후 2차 모집을 통해 3천 명가량을 추가 선발해 청년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1차와 2차를 합하면 작년 대비 2천명 많은 7천명이 올해 청년수당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신청자가 제출한 활동계획서의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자격증 취득(25.5%), 어학시험(24.9%), 스터디모임(12.8%) 등에 청년수당을 사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 청년수당 지급 경험을 통해 불안과 고립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사회안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각자도생의 사회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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