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셰어하우스 '부산청년 우리집' 1호점 입주 세리머니
부산시,10만원대 월세·3채 구축, 부산형 공유경제모델 활성화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시가 실시하는 공유경제 촉진 사업으로 지난해 (주)GS건설 등 주요 건설사에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안됐다.
시는 1차 시범사업으로 (주)GS건설 기부금 5000만원과 부산시 1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사업비로 금정구 장전동과 부곡동 주택 3채(10실)를 셰어하우스로 조성했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10만원대의 월세로 공동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렌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콘 등 가전제품 일체와 생활 집기류 일체가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금정구의 장전동과 부곡동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부산카톨릭대, 대동대 등 4개 대학교가 소재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또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도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택재개발 요인이 없어 조용하고 안정된 주거생활지역으로 손꼽힌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한달간 부산 소재 대학과 부산에 주소를 둔 취업 준비생을 대상(만18~29세)으로 입주자 모집했다. 그 결과 총 50명이 신청해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최종 입주자 선정을 위해 신청자에 대해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생활패턴 및 성향 등을 사전에 파악한 후 면접을 통해 예비 입주자를 선정했다.
예비입주자들은 사전에 입주희망 주택을 현장투어하고 함께 동거동락할 세대원을 자율 구성해 내달 1일까지 입주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차 시범사업에 이어, 2차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부산청년 우리집’ 조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령화시대 노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부산형 공유경제 모델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