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2010년 다스에 입사해 4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회사 실권 차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 사진=연합뉴스 자료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MB)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일요일인 25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전무를 소환해 다스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시형 전무는 MB 재임 기간인 2010년 다스에 입사, 4년만에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특히 그는 2013년 전후부터 MB의 친형이자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회사 경영의 실권을 차지하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MB이 아니냐는 의혹을 높였다.

검찰은 외견상 MB의 보유지분이 없는데도 MB나 이시형 전무 측에 이익이 흘러간 단서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날 이 전무를 소환 조사함에 따라 MB에 대한 직접 조사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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