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류은혜 기자] 나이가 들수록 가족을 통해 느끼는 행복감이 낮아진다는 통계가 나와 눈길을 끈다.

15일 경기도 산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양정선 연구위원 등의 ‘경기도의 가족 행복 실태와 정책적 함의’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가족은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긴 연령층은 20대(평균 8.27점)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 행복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감소했다. 가족 행복도는 30대 평균 7.86점, 40대는 7.54점, 50대 이상은 7.34점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가족 관계 만족도(5점 만점) 역시 나이가 많을수록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가족 관계 만족도 평균은 4.11점이고, 30대는 3.95점으로 집계됐지만, 40대(3.84점), 50대 이상(3.74점) 등 연령이 올라갈수록 가족 관계 만족도가 감소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도 20대가 평균 4.27점으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3.95점, 40대는 3.74점, 50대는 3.59점 등 연령이 증가할수록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해 10월 경기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가족생활주기별로 가족 행복도와 가족 관계 만족도, 배우자 및 자녀 만족도 등을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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