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정 맨눈 관측가능…다음 개기월식 2025년

천문연 페이스북 오후 8시 48분 생중계 시작

31일,개기월식 예상 진행과정. 사진=연합뉴스/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인턴기자] 오는 31일 7년 만에 우주천문쇼인 개기월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은 이달 말로 예보된 개기월식은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 전 과정을 맨눈으로 볼 기회가 찾아온 건 2011년 12월10일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개기월식 전과정은 천문연 페이스북(www.facebook.com/kasipr)의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생중계는 오후 8시48분부터 시작된다.

31일 오후 5시 38분에 뜬 달은 반영식(달에 지구 그림자가 비치기 시작하는 것)을 거쳐 8시 48분부터 부분월식 현상을 시작한다.

31일, 개기월식 시간대별 달 위치도. 사진=연합뉴스/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달이 완전히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후 9시51분에 시작돼 38분여 뒤인 10시29분에는 최대가 되고, 11시8분까지 지속된다.

11시 8분까지 개기월식을 마친 달은 다시 부분월식을 시작해 오전 1시10분에는 모든 과정을 마친다.

다음 개기월식은 또 다시 7년여 후인 2025년 9월7일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은 7년여 후인 2025년 9월 7일에야 가능하다. 오는 7월 28일에도 개기월식은 있다. 다만 시간대가 오전 3시부터여서 월몰 시각까지만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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