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공의 1명 소환

지난 16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들어서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사상 초유의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이 일어난 서울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 겸 주치의 조수진 교수가 오는 26일 재소환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조수진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수진 교수는 지난달 16일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의 사인이 '주사제에 오염된 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밝혀짐에 따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조 교수는 이달 16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을 때 건강 문제를 내세워 진단서를 제출하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당시 조 교수가 진술을 거부함에 따라 사실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에는 감염관리실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25일에는 조수진 교수와 같은 혐의를 받는 전공의 1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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