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경기 구리시는 인창지하차도를 철거, 기존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56억 원을 들여 내달 공사에 착공,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인창지하차도는 1994년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설치됐다.

이후 시간이 흘러 도심경관을 훼손하고 도시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시가 2008년 철거 방침을 세웠다.

이듬해 3월 실시설계까지 완료한 바 있으나 주변 주택 붕괴위험 등이 우려돼 실제 공사발주는 미뤄져 왔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인창동 주택재개발사업으로 해당 주택이 철거되면서 공사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가 재개됐다.

현재는 설계 보완작업과 경기도 계약심사 등을 마친 상태다.

백경현 시장은 "도로가 확장되면 혼잡했던 돌다리 일원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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