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의료기관의 병상 허용 여부 등 의견 일치못봐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지난 2년 간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운영해 온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가 끝내 권고문 채택을 하지 못하고 활동을 마쳤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는 지난 2016년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회의를 운영했다.

그러나 참여위원들 사이에서 1차 의료기관의 병상 허용 여부 등에 대한 의견 일치가 되지 않으며 권고문 채택에 이르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차 의료 기능을 하는 병원에도 병상 및 단기 입원을 허용할 것을 주장했지만, 대한병원협회는 이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의료계에서 절충안을 마련해온다면 협의체를 통해 재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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