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0곳 대상 친환경 생태적 환경경영개선

작업조건개선, 생산공정변화 등 환경개선 컨설팅

(주)일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덕션히터 고무가류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지역 에코 혁신사업을 지원해 친환경 생태적 환경경영개선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역 에코 혁신사업은 작업조건개선, 원료변경, 환경친화적 제품전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감축 등 생산공정변화를 포함하는 환경개선 컨설팅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환경 컨설팅을 동반한 설비투자 지원금을 부산지역 중소기업에 지원, 공정개선을 위해 약 6억2000만원의 중소기업 자체투자를 유도했다.

그 결과 매년 원가절감 효과 약 4억2700만원, 온실가스감축 효과 약 450tCO², 폐기물 6090t 및 폐수 약 2600㎥의 감소 등 직간접적인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 지역에코혁신사업에 참여한 기업인 (주)일흥의 경우, 국내최초로 인덕션히터 고무가류기를 개발하고 생산공정에 도입해 약 7700만원의 에너지 및 원자재 절감 효과를 거뒀고, 온실감축 효과로는 141tCO²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일흥의 전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0%를 절감한 것이다.

일흥은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청정공정확산지원사업(지역에코혁신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공표창을 수상했다.

향후 추가 설치 등을 통해 50%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내외적으로 환경관련 규제가 신설되고 강화되는 등 환경규제 준수가 새로운 기업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환경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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