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들과 상생위한 원재료 부자재 최대 24% 가격 인하

추가 가격 인상 대비, 구매처·해외시장 개척 주력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용량 커피업체 더리터가 재료가격을 내려 점주와의 상생을 선언하고 나섰다. 사진=더리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과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용량 커피업체 더리터(대표 한정수)가 재료가격을 내려 점주와의 상생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번 더리터의 재료비 인하는 지난 4일부터 우선적으로 실시된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커피 전 재료에 걸쳐 순차적으로 가격 인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리터는 이번 한달간 사이다, 탄산수, 시럽 2종 등의 가격을 3~24% 가량 순차적으로 인하하고, 2월부터 3월까지는 주요 재료 공급업체와의 협약과 선결제 방식을 통해 농축액, 종이컵, 플라스틱컵 등 총 20종 내외의 공급물품에 대해 가격인하를 실시한다.

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품목은 거래처 변경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추가 가격 인상을 대비해 구매처 다양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

더리터는 1리터 용량의 대용량 커피를 컨셉으로 창업 2년째를 맞는 신생 중소기업으로, 커피 물류분야에서 사업의 기틀을 닦아 안정된 물류 공급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고품질 저가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운영 노하우로 창업 2년 만에 150호 가맹점을 달성했다.

한정수 더리터 대표는 “올해 최저시급 인상과 물가 상승에 의한 가맹점주들의 금전적 부담을 본사차원에서 지원해 가맹점과 상생을 이뤄나가는 것이 이번 가격인하의 목적”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연구·검토해 본사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남김으로써 업계 전반에 상생경영의 분위기 형성에 앞장서고 가맹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협력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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