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로 인해 6월 항쟁을 촉발시킨 박종철, 이한열 열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를 '의사'가 아닌 '열사'로 부르는 데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열사'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해 싸운 사람이다. '의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 국립보훈처 기준으로 '열사'는 맨몸으로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사람, '의사'는 무력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이다. 무력사용의 여부를 따지기에 윤봉길, 안중근 의사 등은 '의사'로 부르는 것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