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심리치료 동아리 ‘아트테라피', 부산 자원봉사 어워드 대상

왕따, 학교폭력 피해 등 우울증, 자살 등 청소년 상담 필요성 제기

부산디지털대학교 미술치료학전공 동아리 ‘아트테라피’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가 실시한 2017 부산 자원봉사 어워드 ‘제 3회 한수원과 함께하는 소통고리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부산디지털대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디지털대학교 미술치료학전공 동아리 ‘아트테라피’가 지난 27일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가 실시한 2017 부산 자원봉사 어워드 ‘제 3회 한수원과 함께하는 소통고리 대학생 자원봉사 공모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공모대전에서 선정된 아트테라피의 올해 주제로는 왕따, 학교폭력 피해로 인한 우울증 및 자살 등 심각한 청소년 문제와 관련한 상담의 필요성에 대해 진행됐다.

아트테라피의 활동 중 청소년을 위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인 ‘나를 위한 시간’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타인에 대한 분노와 폭력적 성향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서적인 미술치료 활동으로 진행됐다.

부산디지털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의 분노와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자존감이 낮아 문제 해결력에 어려움이 있었던 청소년들이 창조작업 과정을 통해 자기 존중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고운 미술치료학전공 졸업생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어주어서 감사했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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