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송어축제, 내년 2월 25일까지 열려 …효석문화제, 최우수 축제 선정

평창송어축제가 올림픽 개최기간인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린다. 사진= 평창군
[평창(강원)=데일리한국 송찬영 기자] 2018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에서 매년 열리는 '효석문화제'와 '평창송어축제'가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평창군은 이로써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군단위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개의 축제 타이틀을 갖게 됐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매년 가을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가산 이효석 선생의 고향인 봉평면 일원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8년 문화관광축제사업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효석문화제는 1999년 지역주민들이 앞장서 메밀꽃을 심고 축제를 시작해, 메밀의 본고장으로 평창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봉평 5일장이 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설 속 주막과 가산 생가터를 복원해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넘친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경강선 KTX 개통과 함께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새롭게 신설한 지역육성축제 40개에 포함됐다.

육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의 자립과 지역 홍보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사업이다.

평창송어축제는 경강선 KTX 올림픽 개폐회식장 역인 '진부역' 인근 오대천둔치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평창의 대표적 특산물인 평창송어를 직접 낚시해 먹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는 올림픽 경기 기간인 내년 2월 25일까지 열린다.

유동근 문화관광과장은 “새해를 맞아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축제를 잘 준비하고, 이를 통해 평창이라는 브랜드를 잘 살려 축제와 관광을 통한 포스트 평창 발전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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