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평창역까지 1시간 30분 … 평창 송어축제 22일 개막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서울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가 22일 개통된다.

경강선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역까지 불과 9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평창군은 이와 관련 평창과 강릉 관광지를 연계한 광역 투어버스 상품을 운영하는 등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평창군은 경강선KTX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평창역 개통일에 맞춰 22일 팸투어를 개최한다.

평창역이 주관하는 이번 팸투어는 여행 동호회와 파워블로거 20여명이 참가한다.

군은 평창의 전통문화공연인 둔전평농악놀이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이날 참가자들에게 2018년부터 종합 추진될 기차관광객 사업을 홍보한다.

평창&강릉 투어버스상품도 마련됐다. 서울역(청량리역)을 출발해 진부역에 도착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창송어축제', '월정사 전나무숲길', '대관령양떼목장' 등 평창의 대표코스를 방문하고, 대관령을 넘어 강릉의 동해바다와 안목커피리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당일 버스 투어코스로 구성됐다.

2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모두투어네트워크와 한국대표여행사연합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HAPPY700평창&강릉 드라마틱 강원여행'이란 이름으로 예약구매도 가능하다.

평창&강릉 투어버스 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모 사업이기도 하다.

내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기차 관광객을 타깃으로 올림픽 경기장과 가까운 진부역과 관광지를 연계한 ’HAPPY700평창시티투어‘도 유료로 운영한다.

평창군은 올림픽 경기 관람객을 위해 '평창관광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평창시티투어는 매일 1회씩 3개 테마형(패키지형) 코스로 운영되며 대관령하늘목장, 오대산 전나무숲길, 메밀음식거리 등 평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는 물론 전통시장, 백룡동굴 등 이색적인 투어코스로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전체 코스 구성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용역을 통해 제안한 '올림픽 개최도시 시티투어 매뉴얼'을 반영했다.

평창군은 이밖에 평창역과 진부역 개통에 맞춰 역사 내 평창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해 기차를 통해 평창군을 방문한 개별관광객에게 관광정보와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강선 KTX 진부역 오대천 인근에서는 2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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