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전국 1,000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사현정'이 34%의 추천을 얻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서,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사악한 생각을 버리고 올바른 도리를 따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적폐청산과 촛불민심을 반영한 단어라며 환영하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누리꾼 'drea****'는 "교수들은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했다.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이다. '적폐청산'을 화두로 달려온 한국사회를 이 한 마디로 압축했다"고 평가했다.

누리꾼 'el*******'도 "이번 교수단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을 선정했군요.가장 적절한 선택입니다. 악을 벌해야 정의를 세울 수 있음 이지요. 이는 동시에 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환영했다.

반면 파사현정의 뜻대로 이뤄진 한 해였는지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 'rtus****'는 "파사현정 좋네! 근데 현실은 파사도 현정도 제대로 되는게 없네ㅠㅠ"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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