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전현정 기자] 17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당분간 대륙고기압으로 인한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체감온도는 서울 -15.3도, 인천 -15.2도, 수원 -11.9도, 춘천 -14.7도, 강릉 -13.7도, 청주 -7.5도, 대전 -8.5도, 전주 -8.7도, 광주 -8.8도, 제주 -2.2도, 대구 -11.7도, 부산 -9.2도, 울산 -11.1도 등이었다.

이날 서울 최저온도는 최근 30년 평균치인 평년값 -3.8도와 비교해 7도나 더 낮은 -10.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최근 며칠 동안 찬 대륙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 일시적으로 서울 최저기온이 -4도까지 오르겠지만 모레부터 오는 27일까지는 맹추위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경기·충북·강원·경북 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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