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어 영역, 올해 134점으로 작년 수능(139점)보다 낮아"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험당일 예상과는 달리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역 만점자(영어 1등급·한국사 1등급이면 만점)는 재학생 7명,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총 15명으로 지난해 3명에서 크게 늘었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와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하락했으며 수학 가형은 지난해와 같았다.

올해 국어 영역 표준점수의 경우 134점으로 작년 수능 139점 보다 낮아졌다.

수학 영역의 경우, 가형은 130점으로 작년 수능과 동일했고, 나형은 135점으로 작년137점보다 낮아졌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표준점수는 원 점수와 평균성적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이에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절대평가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0.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 7.8%보다 높았다. 한국사 영역의 경우 1등급이 12.84%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는 생활과 윤리 63점, 윤리와 사상 64점, 한국 지리 67점, 세계 지리 65점, 동아시아사 66점, 세계사 66점, 법과 정치 65점, 경제 64점, 사회·문화 65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물리Ⅰ 65점, 화학Ⅰ 66점, 생명 과학Ⅰ 64점, 지구 과학Ⅰ 67점, 물리Ⅱ 67점, 화학Ⅱ 66점, 생명 과학Ⅱ 66점, 지구 과학Ⅱ 64점이었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농업 이해 66점, 농업 기초 기술 68점, 공업 일반 65점, 기초 제도 67점, 상업 경제 68점, 회계 원리 68점, 해양의 이해 71점, 수산·해운 산업 기초 66점, 인간 발달 68점,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가 64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64점, 프랑스어Ⅰ 64점, 스페인어Ⅰ 66점, 중국어Ⅰ 66점, 일본어Ⅰ 65점, 러시아어Ⅰ 71점, 아랍어Ⅰ 81점, 베트남어Ⅰ 76점, 한문Ⅰ 71점이었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0.61%, 수학 가형 0.10%, 나형 0.11%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어(0.23%), 수학 가형(0.07%)은 늘었고, 나형(0.15%)만 줄었다.

올해 수능 전체 응시자는 53만13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39만8838명, 졸업생은 13만2489명이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