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창군 등은 상수도 분야 최우수 기관에 …익산시 가평군은 하수도 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데일리한국 송찬영 환경전문기자] 성주군 양산시 등이 환경부가 실시하는 2017년 상수도 및 하수도 운영 관리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전국 166곳의 상·하수도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상수도 및 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올해 종합 최우수 기관에 성주군을, 종합 우수기관에 양산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서울특별시·평창군·등 6곳이 최우수 기관으로, 하수도 분야에서는 대전광역시·익산시 등 4곳이 최우수 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번 포상은 2001년부터 ‘수도법‘ 제23조의2 및 ’하수도법‘ 제69조의2에 따라 환경부가 매년 상·하수도 분야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해 이뤄지고 있다.

평가는 인구수 등을 기준으로 6개 그룹별로 나누어 운영인력의 전문성, 노후시설 개선율, 수질기준 준수여부, 위기 대응능력 등 총 36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평가절차는 각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서류 및 현장평가를 실시한 후, 환경부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검증 및 순위를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종합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주군은 상수도 노후관로 개량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수도요금 개선율 및 방류수 수질개선 항목에서는 만점을 받는 등 항목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양산시는 자체 시설개선 노력 및 수돗물 품질관리 개선 실적이 우수했으며, 하수도분야에서도 안전 및 환경서비스 품질 제고 노력에서 월등한 점수를 받았다.

상수도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시는 점검지표 전반에 걸쳐 높은 평가(A등급 21개/총 28개 항목)를 받았다. 특히, 시설물 유지관리분야 특허등록 실적이 있는 등 상수도 정책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창군은 음수대 설치로 수돗물 음용률 제고 노력 등 상수도 정책분야에서 우수(총 18점 중 15점)한 실적을 보였다.

하수도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익산시는 하수도요금 현실화율이 크게 개선됐으며, 가평군은 총인(T-P)처리 효율이 높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평가가 상·하수도 사업자 사이의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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