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산관광공사, 7개 경쟁도시 제치고 부산유치 확정

국내 최초 개최 행사, 경제적 파급효과 637억원 기대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IDF Congress 2019)’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7 국제당뇨병연맹총회’에서 부산이 차기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2019년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제25차 IDF 총회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다.

부산시는 국제기구연합(UIA)이 평가한 국제회의 세계10위 도시로 우수한 컨벤션 시설과 접근성, 다양한 숙박시설 및 관광, 레저 인프라 등이 고루 갖춰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도 이번 유치는 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를 비롯해 동양인 최초로 IDF 차기회장에 당선된 조남한 회장(아주대학교 의대교수)과 대한당뇨병학회, 한국관광공사 등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9 국제당뇨병연맹총회’는 170개국 1만5천명(외국인 1만명)이상이 부산을 방문하여 637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더불어 부산의료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당뇨병연맹은 1950년에 설립돼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70개국 230개 당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당뇨병연맹은 1952년 네덜란드(레이던)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해오다 지난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IDF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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