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커뮤니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7 올해의 인물’에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이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타임은 ‘미투(Me Too)’캠페인에 참여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피해 경험을 알린 여성들을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명명해 이들을 올해에 인물로 선정했다.

‘미투’ 캠페인의 ‘미투’는 “나도 당했다”라는 의미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한 적 있는 여성들의 고발 캠페인이다.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인사가 과거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10월에는 헐리우드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 추문이 줄줄이 터지며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폭로하는 여성들이 ‘미투’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됐다.

이렇듯 침묵하던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면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타임지는 수백명의 여성들의 행동이 우리 문화의 변화를 촉발했다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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