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4일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 발표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2019년 모든 일반고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추진' 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서울시 교육청은 4일 일반고등학교와 자율형공립고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을 2019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날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계획을 발표해 2019년부터 '완전 개방형'과 '부분 개방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선도학교 20여곳에 예산 3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날 도입이 발표된 완전 개방형 교육과정은 필수과목을 제외한 모든 시간표를 학생이 짜는 방식이다. 이에 비해 부분 개방형 교육과정은 사회·과학탐구 과목 위주로 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이 주어진다.

또한 현재 24곳에서 운영 중인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도 내년에는 30여곳으로 확대 된다. 연합형 선택교육과정은 인접 학교끼리 수요가 적은 교과목을 공동으로 개설하는 제도다.

이번 계획은 2022년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사전단계다. 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학생들의 공강 시간에 활용할 공간 확보와 수강신청·시간표 제작 프로그램 보급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