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금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지난 15일 이후 경북 포항 일대에서 지진이 50여 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전국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턴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일부 지역엔 눈발이 날리겠다. 제주는 남쪽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8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울릉·독도 10~40㎜,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전남 5~10㎜, 경상·전북·강원영동 5㎜내외다. 강원 일대 산지엔 1~3㎝, 북부 내륙엔 1㎝가량의 눈이 쌓이겠다.

기온은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질 것으로 보여 기상당국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또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측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3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4도 △청주 3도 △대구 4도 △광주 6도 △전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3도 △백령 6도 △울릉 및 독도 9도 등이다.

오후 기온은 △서울 8도 △춘천 6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청주 12도 △대구 12도 △광주 14도 △전주 14도 △부산 16도 △제주 15도 △백령 11도 △울릉 및 독도 12도 등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5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났다. 이는 지난 15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51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 별로 2.0~3.0 미만 47회, 3.0~4.0 3회 4.0~5.0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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