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조업 단속 및 해수부·해경·해군 간 협조체계 당부

김영춘(왼쪽 두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6월 부산북항 재개발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서 모습. 제공=해양수산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일 백령도 등 서해 최전방 시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김 장관이 백령도, 격렬비열도 등이 있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서북해역으로 향한다. 해병과 해군 근무지, 등대를 방문 경비 현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 장관은 가장 먼저 백령도를 경비하고 있는 해병6여단 본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어 지역민 및 관계자와 함께 오찬 간담회에 참석, 용기포 신항 준설에 있어 지역민들과 관계자들이 요청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엔 백령파출소 해경 관계자들과 만나 중국어선 불법 조업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해와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속업무와 함께 지역민과 소통에 힘써달라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김 장관은 해경 1507함에도 올라 업무보고를 받는다. 1507함 근로자들에겐 무허가 불법 어선 나포 등 우리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 수행하는 데 힘써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장관은 어업지도선과도 원활히 협조, 경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요청도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격렬비열도 등대도 방문, 선박 안전운항을 위해 힘쓰는 근로자들의 고충을 듣고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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