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 선용품업체 신규 판로개척 지원

한·싱가포르 선용품협회간 업무협력 체결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 선용품산업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제2회 부산항국제선용품박람회'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항만공사(BPA), (재)부산테크노파크, (사)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24일 해운항만 기관장, 선용품업계 대표 등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선용품 선진항만인 싱가포르와 한국선용품협회 간 상호 업무협력 MOU 체결식 및 박람회장 투어, B2B(Business to Business)미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선용품박람회는 45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2,200개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90개국에서 45,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 종합전시회인 'KORMARINE 2017'과 연계해 개최된다.

또 각국의 조선해양 기자재와 함께 국내 일반선용품, 기부속 기자재 등 각종 우수 선용품과 신제품 등을 전시·홍보함으로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 부산항이 아시아의 중심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이 크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용품산업 등 항만연관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시켜 부산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은 “이번 선용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선용품도매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선용품의 유통단계 혁신, 질 높은 고유브랜드의 개발, 고객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으로 국내 선용품의 국제경쟁력을 더 한층 강화하여 우리나라 선용품산업을 반드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선용품은 선박운항과 선원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구류, 어구류, 기자재, 기부속, 식품류와 일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말한다.

현재 세계 선용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41조 원에 이르고, 국내 선용품시장 규모는 전체의 2%인 8500억원 규모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