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부상자도 766명
하태경 의원 "안전장갑 지급 등 환경부 지침 마련해야"

최근 2년간 업무상 사망사고로 산재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환경미화원이 2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의원은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환경미화원 27명의 유가족이 사망재해 보상금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숨진 미화원들은 쓰레기를 거둬들이다가 녹슨 못에 찔려 파상풍에 걸려 숨지거나 세균성 악취로 인해 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기간 상처를 입은 미화원은 766명"이라며 "날카로운 물체에 찔리는 사고뿐만 아니라 무거운 쓰레기를 들다가 골절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미화원에게 지급하는 장갑을 안전장갑으로 바꾸는 등 조처가 필요하다"며 "환경부는 담당 지자체에 지침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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