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국내 최초 미국 물리치료사 되는 쉽고 효율적인 방법 제시

와이즈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 후 미국 물리치료 전문 박사과정 입학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와 물리치료학 분야 연계 학위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와이즈유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미국 물리치료사의 꿈을 꾸고 있는 국내 학생들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국내 최초로 시도된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와 물리치료학 분야 연계 학위 프로그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의 물리치료사는 평균 연봉 8만4020달러(US NEWS 선정 2017년 직업 순위 TOP 25)로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분류되며 한국과 달리 물리치료병원 개업이 가능하다.

와이즈유에 따르면,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의학전문대학원과 비슷한 7년제 학위(4년 학부 졸업 후 3년 전문대학원)가 요구된다. 미국은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미국의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미국 현지 대학에서 DPT(Doctor of Physical Therapy) 프로그램이라는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국의 물리치료사 면허증을 취득한 후 교과과정 평가를 받고 국제물리치료시험(NPTE)를 통과해야만 미국 내 취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국인이 아닌 경우 학제가 맞지 않아 교과과정 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와이즈유와 노스 조지아대학이 체결한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이러한 7년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한 학부생이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되면 노스 조지아대학에서 1년의 PPDPT(Post-Professional Doctor of Physical Therapy)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 과정은 이미 한국에서 물리치료 면허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지만 임상박사학위(Doctor)를 가지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박사학위제로 1년(3학기제)으로 운영된다. 이는 미국 면허 취득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빠른 시간 내에 전문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는 미국 학위를 가지게 되고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합격하면 미국 현지에서 물리치료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천송희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대학과의 연계 과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 미국 물리치료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양 대학은 폭넓은 교육 및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교환학생,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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