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고 있다. 출처=기상청
[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17일 제21호 태풍 란(LAN)이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분석대로라면 일본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란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 반경 300㎞다. 강도는 '약'으로 크기는 '중형'이다. 오는 19일 오후 3시쯤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란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8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이후엔 강도 '매우 강'을 유지, 일본과 제주 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기상정보 발표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란은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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