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전남 목포의 한 식당에서 급성장염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17일 전남 목포시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보리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지난 11일 이곳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은 손님 50여명은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에 시 보건소는 식당 영업을 정지시킨 뒤,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내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주로 익히지 않은 육류나 계란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데, 음식물 섭취 후 8~24시간이 지난 뒤에 발열 등과 같은 급성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 가운데 일부는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현재 모두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식당에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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