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조사 "고학년 10명중 1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여학생이 더 심각"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청아 기자] 초등 고학년의 86.5%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고, 여학생은 90.4%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음악 감상 및 동영상 시청'이라는 답변이 47.9%로 가장 많았고, 게임을 한다는 답변은 29.9%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SNS 이용 12.7%, 통화 이용 4.7%, 정보검색 4.5%라고 답했으며, 가장 낮은 비율은 학습자료 다운로드로 전체의 0.3%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10∼12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7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로 이용학생 10명중 1명은 스마트폰에 중독됐거나 중독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잠재적 위험군과 고위험군을 합한 '위험군' 비율은 4학년 9.5%, 5학년 10.4%, 6학년 12.1%로 고학년 일수록 중독 위험 아동도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과몰입 위험도가 높았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남학생이 전체의 1.2%인데 반해, 여학생은 2배 수준인 2.3%나 됐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평일 4시간, 주말 4.4시간이며, 전체의 약 7%가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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