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국내 한 업체가 추석 선물로 ‘전쟁 가방’을 나눠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중소 해운업체는 지난 22일 사원들에게 추석 선물로 전쟁 가방을 제공했다.

해당 업체는 전쟁가방을 나눠주면서 “국내외 정세 상 꼭 준비해 놓아야 할 비상 물품을 선별해 전쟁가방을 만들어 배부한다”며 “가방 포함 15가지 물품이 구비돼 있으니 총무팀에서 수령하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의 직원들은 전투식량, 일회용 담요, 초경량 침낭, 구급함, 방독면, 안전모, 휴대용 라디오, 랜턴, 나침반 등이 담긴 가방을 받았다.

북핵 위기 등 한반도 안보 불안이 심화되면서, 추석 선물에 전쟁 가방을 나눠주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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