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당 2.2명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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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한국의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현재 한국의 임상의사수는 인구 1000명당 2.2명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최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의사 수에는 한의사가 포함됐으며, OECD 평균은 3.3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의사수가 적은 국가로는 폴란드(2.3명), 일본·멕시코(2.4명), 미국·캐나다(2.6명), 영국·슬로베니아(2.8명), 아일랜드(2.9명) 등이 있다.

의사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1명)로 나타났으며, 이어 노르웨이(4.4명), 스웨덴·스위스(4.2명), 독일(4.1명), 스페인(3.9명), 이탈리아·아이슬란드(3.8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내 의료인력은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현상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서울 267명이지만 경북과 울산은 각각 116명, 123명에 그쳤다. 분만산부인과의 부재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분만 취약지는 2015년 기준으로 37곳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장에 적정 규모의 의료인력이 충원되도록 신규 인력 배출 규모 확대하고, 유휴 인력 재고용 추진 등 보건의료인력의 중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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