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 해당교수 수업배제· 진상조사 착수

순천대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순천대의 한 교수가 수업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순천대와 순천대 학생들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지난 4월 수업시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거론하며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상당히 알고 갔어. 오케이?"라며 "일본에 미친 그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고 발언했다.

A 교수는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라고 합니다. 공 하나 놔두면 스물 몇 명이 왔다 갔다 하는 거야"라든가 "애들이 병×"이라서 라고 언급했다는 것이다.

발언이 문제가 되자 대학 측은 지난주부터 A교수 발언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올해 2학기부터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 발언이 알려지자, 18일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에 ‘순천대’가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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