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15일 여론조사…'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 오차범위내 1위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5일 조사해 1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히딩크 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3.6%(히딩크 단일 감독 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21.6%),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 역시 43.6%(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26.6%, 신태용 단일 감독 17.0%)로 동률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최근 히딩크 전 감독이 "한국이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히딩크 전 감독과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하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7명의 대다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히딩크 전 감독을 내년 월드컵에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 선호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15일 조사해 18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히딩크 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3.6%(히딩크 단일 감독 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21.6%), 신태용 현 감독을 선호한다는 응답 역시 43.6%(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26.6%, 신태용 단일 감독 17.0%)로 동률로 나타났다.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26.6%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고,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21.6%), 신태용 단일 감독체제(17.0%)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7.6%.

한편 히딩크 전 감독을 감독(히딩크 단일 감독 22.0%,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21.6%)이나 기술고문(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26.6%)으로 선호한다는 응답이 70.2%로, 국민 대다수는 어떤 방식으로든 히딩크 전 감독을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4.3%), 50대(28.0%), 40대(25.7%), 60대 이상(23.9%), 20대(22.0%) 순으로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높았고,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는 20대(27.6%), 30대(27.1%), 40대(24.1%), 60세이상 (17%), 50대(16.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가 가장 높아 24.4%로 나타났고, 여성은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가장 선호해 2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3.6%), 경기·인천(30.3%), 대전·충청·세종(26.5%), 광주·전라(22.6%) 순으로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를 선호했고, 대구·경북(30.7%)에서는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 서울(27.9%)에서는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가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28.8%)과 노동직(26.8%)순으로 '신태용 감독+히딩크 기술고문 체제'가 높았고, 학생(33.7%)은 '히딩크 단일 감독체제'를, 주부(27.1%)와 자영업(26.5%)은 '히딩크 감독+신태용 수석코치 체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월15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95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 3.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