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프광장~광복쉼터구간 역사문화자산 스토리 표현

용두산 공원,광복로, 영도다리, 자갈치시장과 연계

부산 중구가 부산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엔터테이너 거리’를 조성하고 나섰다. 사진=부산시 중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중구가 부산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엔터테이너 거리’를 조성하고 나섰다.

부산 중구는 오는 22일 서울깍두기 앞 특설무대에서 엔터테이너 거리 준공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 중구가 부산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의 스토리를 표현하는 ‘엔터테이너 거리’를 조성하고 나섰다. 사진=부산 중구 제공
엔터테이너 거리조성사업은 비프광장에서 광복쉼터까지 630m구간 내 역사문화자산의 스토리를 표현하고 용두산 공원, 광복로와 영도다리, 자갈치시장과의 연계를 위해 지난해 6월 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3일 준공된 이번 거리조성사업은 전체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추진됐다. 비프광장에서 구둣방 골목까지의 구간은 옛 구둣방 골목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동판과 연예인 발자국이, 서울깍두기에서 구덕로까지의 구간은 스타게이트와 민들레조형물을 설치해 스타들의 열정의 거리로 조성했다.

스타게이트에서는 부산에서 활동했거나 부산 출신 연예인들의 추억담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고, 민들레조형물은 피란수도 부산으로 몰려든 문화예술인들의 아픔이 현대 예술의 씨앗으로 잉태되었음을 기념한다.

마지막 구간에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시민 엔터테이너 모습을 담은 모자이크갤러리와 다방과 주점문화를 펜화로 그려낸 작품, 1950년에서 80년까지 유행했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다방이 조성돼 있다.

엔터테이너 거리에는 부산과의 인연이 깊은 송해, 영화 ‘국제시장’의 감독이자 명예 중구민인 윤제균 감독, 부산출신 연예인인 조진웅, 장혁, 정은지, 정용화 그리고 부산출신 연예인 모임인 ‘갈매기의 꿈’의 이재용, 설운도, 변우민, 김정태, 지대한, 윤형빈, 김원효, 한선화 등 여러 분야와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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