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10월 11~20일 개최된다.

'데일리한국' 7월11일자 보도 <구리시, GWDC 제안사와 맺은 MOA 파기했다 없던 일로.. 왜?> 참조

구리시의회는 22일 여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주례회의를 열고 GWDC 조성사업의 구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조사특위를 오는 10월 가동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WDC 조성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순 전 시장이 재임기간 추진해 온 역점시책 중 하나다.

시의회는 이날 이를 위해 준비위원장에 임연옥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초선)을, 간사에 강광섭 의원(자유한국당·초선)을 각각 선정했다.

조사대상과 증인 출석범위 등 구체적 사항은 추후 준비위원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시의회는 내실 있는 조사특위 운영을 위해 오는 31일 전문가를 초빙, 연수도 실시한다.

시의회는 수개월 전부터 해당 조사특위를 여는 데 여야 간 합의를 이뤄놓고도 그동안 조사시기와 범위 등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특위구성에 차질을 빚어왔다.

구리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명, 자유한국당 3명의 의원들로 구성됐다.

임 준비위원장은 "조사특위를 통해 그간 제기된 DA(개발협약) 체결과정과 마스터플랜 용역발주 문제 등 여러 의혹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WDC사업은 구리시 토평동 일원 80만6000㎡(24만4000평) 부지에 약 6조300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월드디자인센터(상설전시장·엑스포 시설)와 호텔, 외국인 전용 주거시설, 국제학교, 특화 상업 및 업무시설, 주택, 부대시설 등을 마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그간 끊임없이 논란을 빚어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