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희진 SNS
'청담동 주식부자'이희진 씨(31·구속기소)가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가운데 전관 출신 위주로 꾸려진 이씨의 초호화 변호인단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씨는 국내 세 번째 대형 로펌인 A에 변호를 맡겼으며 이씨의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변호사는 무려 1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름을 올린 변호인들 중, B 변호사, C 변호사, D 변호사는 전관 출신이고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희진을 변호했던 변호사 4명은 검찰 출신 이었다.

앞서 이씨는 300억대에 달하는 재산이 이미 추징 보전된 상태이기 때문에 막대한 선임료가 요구되는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이 대중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해 지난 10일 병합 기소했다고 밝혔다.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탄 이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 투자매매업을 하면서 16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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