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진우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22일 오후 2시부터 10분가량 운행을 중단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5분쯤 4호선 동작역을 출발해 사당역에 접근하는 열차 3호칸에 독가스가 살포되고, 12분후 사당역 지하 2층 대합실에선 폭탄테러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는 '2017 을지훈련' 중 지하철 테러대응 연습 일환이다.

최성순 서울교통공사 영업1처장은 "훈련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데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소방, 군부대, 서초구청(보건소) 등 6개 기관 직원 200여명과 시민 6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독가스 테러를 확인한 지하철 승무원이 종합관제센터에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해 승객을 대피시킨다.

곧이어 경찰, 119 특수구조대, 군 화학 부대 등이 출동해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를 구조하고 현장을 통제한다.

폭발물 테러 현장에선 교통공사직원이 먼저 인명 구조에 나서고 119구조대, 경찰특공대, 군 특공대 등이 투입돼 화재 진화, 폭발물 수거, 응급환자 진료, 테러범 검거를 한다.

훈련은 전기·건축 관련 기술직원들이 시설물을 복구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끝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