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엔 '비선실세' 최순실씨도 수감 중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자료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건강 문제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법무부는 21일 “김 전 실장의 건강 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로 이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김 전 실장은 서울동부구치소로 옮겼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과 근접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수감 중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1심 재판 과정 중 건강문제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김 전 실장의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1심 선고 이후 건강상태가 악화됐으며 기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지병인 심장병 악화가 우려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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