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와이즈유 공대발전 자문위원회’ 구성

양 대학 상호보완적 교육지원 통한 시너지 창출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오는 23일 해운대캠퍼스 도광헌에서 포스텍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및 방법개발 등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술교류협정 체결로 양 대학은 학생 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개최, 교수교류, 시설물 상호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도모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우선 포스텍은 전·현직 교수 14명이 참여하는 ‘와이즈유 공대 발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포스텍이 개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우리나라 대학사회의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대학의 역할을 실천하는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외 공학 계열을 선도하는 포스텍과의 교수 교류 강화로 와이즈유 공과대학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와이즈유의 절실함도 묻어있다.

자문위원회에는 현재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성기 前 포스텍 총장이 고문을 맡았고, 위원장에는 현재 한국대학랭킹포럼 대표와 포스텍 대학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의호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장인 서영주 교수, 정보통신대학원장인 홍원기 교수, 기계공학과장인 김동식 교수 등 기계, 전자, 컴퓨터공학, 생명공학, 화학공학분야 등에서 인정받고 있는 포스텍 전현직 교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향후 자문위원회는 와이즈유의 교육, 연구, 협력, 경영파트에서도 정책자문으로 활동한다.

또 특성화 연구인력 확보 및 육성, 지역발전형 국가 중대형 공동연구 과제 참여, 지역산업체와의 연구과제 유치 및 기술개발 지원 등에도 자문을 통해 간접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와이즈유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동남권 전략산업 및 지역산업 여건을 고려한 특성화 사업과 토론 또는 문제 중심 학과목 개발이나 학부연구원 제도 및 연구학점 인정방안 등 교육·연구 발전방안을 적극 검토해 스마트 공과대학 위상 정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외도 와이즈유는 강점인 인문교육을 포스텍의 교육과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논어를 교양필수로 지정하는 등 인문학 교육에 앞장 섰던 와이즈유는 인문교육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같은 미래 시대에 대비할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자문위원회 중심의 포스텍 교수진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와이즈유에서 공학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참된 인성과 리더십 함양을 위한 ‘논어강독’, ‘21세기의 공학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인공지능 딥러닝과 로봇 자동차/로봇드론’,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과학기술’ 등이 양 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양 대학은 대학사회의 근본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기 위한 학술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와이즈유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포스텍은 이학 및 공학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교육지원을 나서고 상호 유기적 연대를 통한 전문 인력의 공동 활용 등으로 대학교육의 내실화를 더욱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편 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은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사이버보안전공), 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기계설계전공), 스마트시티공학부(드론교통공학전공, 지능로봇공학전공, 건축공학전공), 전기전자공학과로 3개 학부 1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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