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보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식량안보’ 주제로 진행

베트탐 칸토에서 지난 18일부터 3일간 진행된 2017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APCS)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아·태지역 기후·농업 전문가들이 베트남 칸토에서 기후변화의 영향 아래에서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를 위해 기후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APEC기후센터는 베트남 환경부 그리고 베트남 기상청과 공동으로 ‘기후정보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주제로 베트남 칸토에서 이달 18일부터 3일간 “2017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APCS)”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태지역 기후·농업 전문가들이 기후 및 식량안보 분야의 최신 결과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기후변화 영향 아래에서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를 위해 기후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3일간 진행된 이번 2017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은 '기후정보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진행됐고, 이후 '기후에 의한 각종 위험과 재해에 대해 적응·극복 능력을 높인 식품 가치사슬 체계구축' , '기후위험 관리에 대한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기후과학 및 식량안보 분야의 학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정홍상 APEC기후센터 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가뭄 등 이상기후로 곡물 생산이 타격을 받게 되면 한 국가만이 식량난에 직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사회의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며 “이번 2017년도 APEC기후심포지엄은 아·태지역의 국가들이 함께 모여 안정적인 식량공급과 식량안보 체계의 구축을 위해 기후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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