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진료 인원 매년 10%씩 증가

사진=유토이미지
[데일리한국 고은결 기자] 지난해 고지혈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7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 진료 인원은 2012년 122만명에서 2016년 177만명으로 44.8% 늘어나며 연평균 증가율 9.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2327억원에서 60.9% 상승한 3745억원을 기록했고 연평균 12.6%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은 2012년 2474명에서 2016년 3503명으로 41.6% 뛰었다.

지난해 진료 인원의 성별은 여성 진료 인원이 남성보다 1.5배 많았다. 연령대는 60대가 970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7450명, 50대 7175명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진료 인원은 210명에 그쳤지만 최근 5년간 증가율은 45.9%, 연평균 증가율은 9.9%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고지혈증은 혈관 벽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 물질이 누적돼 염증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상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 및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육류는 피하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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