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캡처)
스페인 연쇄테러가 죄없는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운데 세간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스페인 연쇄 테러로 14명이 사망하고 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무방비 민간인 무리를 향해 차량을 질주하는 공격 방식은 복잡한 장비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특별한 훈련 없이도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대표적인 로테크 테러 수법으로 알려졌다.

앞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IS는 차량 테러 발생 약 4시간 만에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누리꾼들은 "도대체 저러는 목적이 뭘까?(scs*****)" "5, 10년 후 한국의 모습이 될 수도...(ch******)" "제발 종교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합리화하지말길 진짜 악마다(najo******)"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inc*****)" 등 불안, 경악, 애도를 표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사용 중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스러운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 가족과 주변 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폭력 행위를 거부한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증오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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