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르셀로나 테러, KBS1 방송캡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테러로 추정되는 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간의 반응이 잇따랐다.

17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페인 경찰은이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 테러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18일 스페인 방송 RTVE가 전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IS는 차량 테러 발생 약 4시간 만에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이슬람국가의 군인들이 바르셀로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 속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사용 중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스러운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 가족과 주변 분들께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폭력 행위를 거부한다"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증오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전쟁 좋아하고 테러 좋아하는 자들은 이미 인간이 아닌 듯.(ba******)" "제발 종교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합리화하지말길 진짜 악마다(najo******)"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Sinc*****)" 등 고인을 향한 애도와 함께 사건에 대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공식 트위터에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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