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골프장 10년 만에 3배 증가… 회원제 골프장 186개 불과해

대중 골프장이 300개를 돌파했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은 200개 이하로 줄은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한국 온라인뉴스팀] 대중 골프장이 300개를 넘어섰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대중(public · 퍼블릭) 골프장이 301개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중 골프장은 지난 2007년 말에는 불과 104개에 불과했으나 2012년 말 208개로 늘어난 후 4년여 만에 300개로 껑충 뛰었다. 10년 만에 3배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여전히 200개가 되지 않았다. 회원제 골프장은 2012년 말 229개로 최고치에 이른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달 말 186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설 골프장은 대부분 대중제를 선택한 데다 기존 회원제 골프장도 대거 대중제로 돌아서면서 퍼블릭골프장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보다 전국에 분산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원제 골프장은 절반 가까운 41.9%인 78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지만, 대중 골프장은 27%인 82개만이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골프장 수요가 많은 영남권에는 대중제 골프장이 63개지만 회원제 골프장은 36개에 그쳤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새로 개장하는 골프장과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는 골프장 풍속도를 감안하면, 대중제 골프장은 올해 연말에 312개로 늘어나고 회원제 골프장은 175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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