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선진국 일본 시장 현지화 전략 상품 출시

일본 기업 ㈜이조원과 합작,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천호식품은 건강식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일본 시장에 일본 전용 이너뷰티 브랜드인 ‘美메이크’를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함께 공동 런칭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천호식품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천호식품은 건강식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일본 시장에 일본 전용 이너뷰티 브랜드인 ‘美메이크’를 일본 식품기업 이조원과 함께 공동 런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런칭은 한국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일본 5대 기업 중 하나인 오사카 소재의 ㈜이조원를 통해 이뤄졌으며, 천호식품은 이번 런칭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사회는 점차 고령화되면서 건강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일본 갱년기 건강식품 시장에서 최근 이너뷰티 시장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

천호식품은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기준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현지에서 체험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에 맞춰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주요 제품인 ‘美메이크자크로’는 갱년기 상태의 척도인 안면홍조·발한·불면증 등 11가지 현상이 모두 개선이 확인된 기능성 석류농축액을 주원료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먼솔루션’을 일본 현지 시장에 맞춰 개발한 제품이다.

‘美메이크베리’는 여성의 이너뷰티에 좋은 원료로 꼽히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의 7가지 베리를 모두 담았다.

해당 제품들은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세븐일레븐, 로손 내추럴 건강식품 코너, 미용전문점(SPA), 건강식품 전문 매장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초도 수출 물량은 2개 제품 각각 900박스씩이며 올해 말까지 총 15만불에 이르는 물량을 수출해 美메이크의 라인업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승우 천호식품 대표이사는 "건강식품이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국내 대표 건강식품 기업으로서 천호식품이 '일본 전용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것이 의미가 크다"며 “지난 30여년간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현지 식품 기업과 합작해 일본 수출 및 전용 브랜드 런칭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한편, 천호식품은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2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자사 브랜드 수출 외에도 글로벌 유통 체인에 입점 및 OEM 방식의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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