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관람객 위한 다양한 이벤트 준비

[양산(경남)=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넥센타이어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 주최하는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이 오는 2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3라운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용차량과 RV(레저용)차량이 모두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로, 지난 2라운드에 신제품 엔페라 SUR4G를 론칭해 보다 속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 된다.

대회 당일에는 자동차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서킷 체험 주행과, 택시체험 이벤트가 운영되며,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레이싱모델 포토타임, 피트스탑 챌린지, 푸드트럭존을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올 시즌 총 6라운드 중 절반인 3라운드가 드라이버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2라운드를 치르고 나니 종합포인트 싸움에서 선두권 주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 최고 클래스인 GT-300, R-300, BK 원메이커는 각각 정경훈(BEAT R&D), 이동호(이레인 레이싱), 안경식(BEAT R&D)이 종합포인트 선두주자로 나서기 시작했다.

정경훈은 GT 300 클래스에서 72포인트로 가장 앞서고 있고 그 뒤를 배선환(66점), 박휘원(64점)이 쫓고 있다. 정경훈은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의무 핸디캡 수행(피트스루)에도 불구하고 5위로 골인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확보했다.

R-300 클래스에서는 이동호가 78점으로 문은일(70점)과 박용진(63)보다 한발 먼저 달리고 있다. 이동호는 1라운드 1위, 2라운드 3위의 호성적으로 종합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BK 원메이커에서는 안경식(69점), 강재협(68점), 김범훈(66점)이 근소한 차이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안경식은 1라운드에서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2라운드에서는 2위로 골인했다.

3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도 기대해 볼만하다. 2라운드에서는 전 라운드 우승-준우승자에게 매겨지는 의무 핸디캡 규정 탓에 연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1라운드 우승자들인 정경훈(GT 300) 강재협(BK 원메이커) 이동호(이레인 레이싱) 김재우(GT 200) 이승훈(GT 100)의 다승자 등극을 3라운드에서는 기대해 볼 수 있다.

올 시즌 신설 클래스인 ‘핫식스-슈퍼랩’에서는 정경훈의 독주가 3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지 주목된다. 정경훈은 1, 2라운드에서 모두 최고 성적을 내 이 부문 종합포인트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정경훈이 65점, 2위 김현성이 46점이다.

핫식스 슈퍼랩은 1, 2차 시기에서 랩타임을 측정한 뒤 그 중 더 나은 랩타임을 최종 성적으로 채택해 순위를 결정한다. 서킷 출발도 시차를 두고 한 대씩 돌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하고, 의무 핸디캡도 없기 때문에 연승자가 쉽게 나오는 클래스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